개기일식

초밥이 아침 일찍부터 깨워서 엉겁결에 보러 나간 개기일식. 선글라스면 되겠지하고 모자만 푹 눌러쓰고 선글라스만 달랑들고 동네 건물들을 피해 집근처 공원에 갔었는데, 선글라스로는 참을 수 없는 눈부심에 고심하다 집에 가서 뭔가 있는지 찾아보기로하고 집으로 와서 주차를 하는데 토요일 아침이라 빈자리가 찾는데만 20여분을 소요했네요. (아 복장터져.) 그래도 사진 한번 찍어보겠다고 필터도 없는 카메라들고 내려오니 아파트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네요. 공원엔 왜 간 걸까요?

일식은 어느덧 정점에 다다르고 있고, 초밥은 옆에서 선글라스 3개 겹쳐서 보고 있고, 필터도 없는 카메라들고 사진찍어보겠다고 설쳐대다가 아무튼 멋진 사진은 아니지만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은 건졌네요.

일식의 이유를 알지 못했던 옛날 사람들은 무서웠을 법도 합니다.